조직을 구성하는 인원의 대부분은 간부들이 아닌 일반 멤버들이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은 어떤 것들이 현장 멤버들의 의욕을 끌어 올리고 떨어뜨리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들의 진솔한 답변을 통해서 ‘자율조직’으로 가는 힌트를 얻고자 한다.
“대표이사의 생각이 말단 하위직원까지도 전파가 되어야 합니다.”

Q1.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자기소개를 좀 해달라.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QA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력은 게임입니다만, 그 외에도 의료, 교육, 체육 등 소프트웨어가 활용되는 분야라면 모든 분야에 걸쳐 QA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사전에 점검하고 찾아내서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할 때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며, 저는 이곳에서 5년째 QA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권오수(가명)라고 합니다.
Q2.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감사하거나 행복한 감정을 느꼈던 때는 언제였나?
회사에서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젝트 담당자로서 최종 테스트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었는데 기존에 했던 일들과 큰 차이점이 있어서 작성하면서 높은 벽이 느껴졌던 일이었습니다. 거의 일주일을 넘게 야근해가며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열심히 한 덕분에 저는 테스트를 의뢰한 고객과 정식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알고 있는 업체를 소개받는 행운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관계사를 소개해 주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제가 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늘을 날 듯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때 느꼈던 행복감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Q3. 반대로 회사 생활하면서 조직에 대해 가장 화가 났을 때는 언제였나?
회사 특성상 외주 업무를 받아서 진행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기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로 인원이 이동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계약이 없다 보니 프로젝트가 끝난 인원들을 투입할 새로운 고객사이트가 발굴이 안되었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들이 생겨났습니다. 일을 같이 하면서 정도 들고 깊은 우정까지 생긴 직원들이 퇴사하는 상황을 보면서 이런 환경까지 이르게 한 회사를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화가 나는 것은 무계획으로 일관했던 상사의 태도입니다. 뚜렷한 계획없이 시간이 지나면 어디선가 연락이 오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시간만 보내던 팀장 부서장의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위에서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을 했더라면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는 일은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리더십에 대한 질문이다. 본인이 경험한 상사 중에 최고의 리더는 누구였나? 이유는?
이곳에 처음 입사하여 첫 배속된 팀의 팀장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분은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는 알려주면서 그 이외의 일은 직접 하도록 지시하셨고, 그 결과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회사 생활을 처음 시작한 신입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회사에 대한 적응은 물론이고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는 방법까지 직접 익힐 수 있게 도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회사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런 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 더욱 더 그 분과 같은 훌륭하신 팀장님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Q5. 반대로 본인이 경험한 상사 중에 최악의 리더는 누구였나? 이유는?
이곳에 입사하기 전에 잠시 인턴으로 근무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꽤 되는 중소기업이었는데, 그곳의 대표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이름도 알려져 있는 회사로서 업계에서는 굉장히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곳의 대표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직원 탓을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시로 직원을 깔보고 학생 신분으로 와있는 직원들에게는 ‘듯보잡’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학교 비하도 서슴치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저를 포함한 몇몇 동료들은 인격적으로 상처를 받아 얼마 일하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지금도 그 회사만 생각하면 불가사의한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회사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Q6.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CEO와 1:1 대등한 관계의 친구라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대표가 생각하는 회사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 정확히 하고 그 계획을 직원들이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대표의 생각을 모르고 일을 하는 직원과, 대표의 생각을 알고 일을 하는 직원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속도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무리 말단의 하위 직원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싶습니다.
Q7.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위에 답변했듯이 회사의 운영 방향을 직원들이 알고 함께 가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이끌어가는 대표와 달리 직원들은 사실 위에서 어떤 배경으로 그런 결정들을 내린 것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결정에 대한 배경을 알고 모르고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방향성은 직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와 자신의 성장방향이 일치할 때 좋은 시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 때, 회사와 직원은 서로 노력하며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회사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을 구성하는 인원의 대부분은 간부들이 아닌 일반 멤버들이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은 어떤 것들이 현장 멤버들의 의욕을 끌어 올리고 떨어뜨리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들의 진솔한 답변을 통해서 ‘자율조직’으로 가는 힌트를 얻고자 한다.
“대표이사의 생각이 말단 하위직원까지도 전파가 되어야 합니다.”
Q1.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자기소개를 좀 해달라.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QA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력은 게임입니다만, 그 외에도 의료, 교육, 체육 등 소프트웨어가 활용되는 분야라면 모든 분야에 걸쳐 QA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사전에 점검하고 찾아내서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할 때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며, 저는 이곳에서 5년째 QA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권오수(가명)라고 합니다.
Q2.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감사하거나 행복한 감정을 느꼈던 때는 언제였나?
회사에서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젝트 담당자로서 최종 테스트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었는데 기존에 했던 일들과 큰 차이점이 있어서 작성하면서 높은 벽이 느껴졌던 일이었습니다. 거의 일주일을 넘게 야근해가며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열심히 한 덕분에 저는 테스트를 의뢰한 고객과 정식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알고 있는 업체를 소개받는 행운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관계사를 소개해 주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제가 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늘을 날 듯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때 느꼈던 행복감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Q3. 반대로 회사 생활하면서 조직에 대해 가장 화가 났을 때는 언제였나?
회사 특성상 외주 업무를 받아서 진행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기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로 인원이 이동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계약이 없다 보니 프로젝트가 끝난 인원들을 투입할 새로운 고객사이트가 발굴이 안되었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들이 생겨났습니다. 일을 같이 하면서 정도 들고 깊은 우정까지 생긴 직원들이 퇴사하는 상황을 보면서 이런 환경까지 이르게 한 회사를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화가 나는 것은 무계획으로 일관했던 상사의 태도입니다. 뚜렷한 계획없이 시간이 지나면 어디선가 연락이 오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시간만 보내던 팀장 부서장의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위에서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을 했더라면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는 일은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리더십에 대한 질문이다. 본인이 경험한 상사 중에 최고의 리더는 누구였나? 이유는?
이곳에 처음 입사하여 첫 배속된 팀의 팀장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분은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는 알려주면서 그 이외의 일은 직접 하도록 지시하셨고, 그 결과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회사 생활을 처음 시작한 신입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회사에 대한 적응은 물론이고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는 방법까지 직접 익힐 수 있게 도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회사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런 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 더욱 더 그 분과 같은 훌륭하신 팀장님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Q5. 반대로 본인이 경험한 상사 중에 최악의 리더는 누구였나? 이유는?
이곳에 입사하기 전에 잠시 인턴으로 근무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꽤 되는 중소기업이었는데, 그곳의 대표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이름도 알려져 있는 회사로서 업계에서는 굉장히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곳의 대표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직원 탓을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시로 직원을 깔보고 학생 신분으로 와있는 직원들에게는 ‘듯보잡’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학교 비하도 서슴치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저를 포함한 몇몇 동료들은 인격적으로 상처를 받아 얼마 일하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지금도 그 회사만 생각하면 불가사의한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회사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Q6.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CEO와 1:1 대등한 관계의 친구라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대표가 생각하는 회사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 정확히 하고 그 계획을 직원들이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대표의 생각을 모르고 일을 하는 직원과, 대표의 생각을 알고 일을 하는 직원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속도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무리 말단의 하위 직원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싶습니다.
Q7.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위에 답변했듯이 회사의 운영 방향을 직원들이 알고 함께 가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이끌어가는 대표와 달리 직원들은 사실 위에서 어떤 배경으로 그런 결정들을 내린 것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결정에 대한 배경을 알고 모르고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방향성은 직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와 자신의 성장방향이 일치할 때 좋은 시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 때, 회사와 직원은 서로 노력하며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회사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