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30414소식 15] 신경수 박사, 국가대표 자격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가다

신경수

제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번주 일요일부터 2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가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라는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분과별로 매년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제가 소속된 ISO/TC260(HR분과의 공식명칭)이라는 분과 총회 개최지가 캐나다 몬트리올이기 때문입니다.

1. 국제기구 ISO의 소개

국제적인 표준을 정하는 국제기구 ISO에는 분야별로 수십 개의 분과 모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적자원(Human Resource)을 다루는 분과가 TC260입니다. 저는 HR전문가로서 TC260에 소속된 유일한 한국인입니다.

[ISO/TC260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신경수 박사의 프로필]]

2. 몬트리올 ISO/TC260 정기총회의 주요의제

ISO/TC260 분과는 매년 국가를 옮겨가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였으며, 올해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 예정에 있습니다. 저는 ISO/TC260에 등록된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총회 모임에 참여하여 HR에 일고 있는 ISO표준화 작업에 2주간(1주차 총회, 2주차 소모임활동) 참여 예정에 있습니다.

이번 총회의 주요의제는 다양성지수, 조직문화지수, HR정보화지수에 대한 표준화작업입니다. 여기에 지금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인적자본공시의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진 ISO-30414의 개정판 작업에 대한 결과보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적자본공시'는 상장사에 대해 비용구조, 조직구조, 조직문화, 직원역량 등과 같이 내부 구성원과 관련하여 최근 3년간의 데이타를 공시하라는 법령입니다. 앞으로 기업은 ESG공시에 더해서 인적자본에 대한 공시도 의무적으로 해야합니다. 유럽과 미국은 2018년부터, 일본은 2024년부터 상장사에 대한 인적자본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ESG공시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그러나 글로벌기업들을 중심으로 저에게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시간이 빨라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