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칼럼

[논문의 재발견 5월호] 함께 일하는 그 자체가 바로 동기부여다

관리자
2022-05-09
조회수 253


함께 일하는 그 자체가 바로 동기부여다

지난 수년간 미국에 있는 모대학의 박사과정을 따라가느라 참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투자한 시간과 돈이 어떤 대가로 돌아올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ROI는 전혀 없는 자기만족에 그치고 말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어 보았습니다. 미국내 문헌자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활용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름 하여, [논문의 재발견]입니다. 우선은 제가 잘 아는 조직행동과 관련된 것들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학구적 열의를 가지신 분들이 대상이며, 그들에게 이론적 백그라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본 코너의 목적입니다. 오늘은 함께 일하는 그 자체가 바로 동기부여다(Cures of working together fuel intrinsic motivation)는 내용에 대해 쓴 논문을 한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면서

이 논문을 선택한 이유는 위드코로나로 바뀔 우리들의 직무행동의 변화 때문입니다. 2년이라는 기나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서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조금씩 돌아가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 종식된다 하여도 예전의 직장문화는 그대로 복원되기 힘들 것이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분야에 따른 이견은 있을 수 이어도 총론적인 흐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직무행동 2/3, 새롭게 변화된 직무행동 1/3, 이 정도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그렇다면 변화가 예상되는 1/3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각자가 독립적으로 일하게 하는 책임문화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이 됩니다. 코로나 2년을 지나면서 ‘우리’라는 의식은 희박해지고 ‘개인’이라는 독립적 개념이 크게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될 것 같았던 성과에 아무런 이상징후가 생기지 않으면서, 아니 오히려 생산성이 더 오르면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을 하자”는 생각들이 시대를 리딩하는 신조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심리적 유대감’입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신조류의 무드는 성공으로 갈수도 실패로 갈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의 논문

글의 저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심리학과의 그레고리 왈튼(Gregory Walton) 교수와 그의 제자 프리양카 카(Priyanka Carr) 박사입니다.


[1 서론]

인간사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같이 일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심리적 유대감이 내재적 동기부여를 만들어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가 되었다. ‘당근과 채찍’으로 대변되는 외부의 압력이나 보상이 없더라도 함께 일한다는 심리적 유대감이 내재적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만일 함께 일한다는 심리적 유대감만으로도 내재적 동기부여가 발생이 된다면, 구태여 동일한 시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일하지 않더라도 조직의 지속적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코로나 이후 확산되고 있는 재택의 상황에서도 염려되는 여러가지 예상문제를 해결해 주는 좋은 힌트를 제공해 줄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사회적 환경이 동기와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1차적 연구는 외재적 동기부여다. 높은 보상이나 손실은 구성원들의 외적동기로 이어진다는 이론은 매우 고전적인 연구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외적동기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이 일어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로 시작된 것이 내적동기를 만들어 내는 요소들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를 거듭할수록 내적동기를 만들어 내는 원인에 대해 많은 것들이 세상에 소개가 되었고, 그 중에 하나가 ‘동료애’다. 그런데 동료애는 “우리는 이어져 있다”는 의식에서 시작이 된다. 본 연구는 “우리는 이어져 있다”는 의식, 다시 말해서 “같이 일하고 있다”는 심리적 느낌을 갖는 것만으로도 내재적 동기부여의 발생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가 되었다.


[2 연구내용]

실험 1

Fig.1. (a)는 심리적 협력그룹, (b)는 심리적 분리그룹 참가자들에게 전달된 힌트(Tip) 카드이다. (a)는 힌트를 제공한 사람이 기명이지만, (b)는 무기명이다.


연구진은 “퍼즐 신상품에(고난위도의 지도) 대한 테스팅이 목적”이라고 말을 하고, 평소 안면이 전혀 없는 35명의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그들을 3~5명의 조로 편성하여 각각의 실험에 참여케 하였다. 실험목적에 대한 기초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위에 소개된 a와 b의 상황을 선택한 후, 미리 셋팅이 된 실험실로 안내를 받았다. (a)와 (b)의 차이는 ‘From’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뿐이다. 그런데 이 차이가 참가자들로 하여금 (a)에서는 팀멤버들이 협력관계에서 (b)에서는 분리관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의식을 갖게 만든다고 한다.


연구진으로부터 신상품 테스트라고 말을 들은 참가자들은 열심히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어떤 체감온도로 난이도가 전달이 될지를 기록했다. 물론 퍼즐의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다. 간단한 것은 1분만에 맞출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퍼즐은 아무리 영리한 사람이 풀어도 하루종일 걸리는 것들도 수두룩하다. 실험에 투입된 퍼즐은 보통의 성인남성이 1시간 정도 매달려야 풀 수 있는 중상의 난이도로 설정을 했다.


퍼즐 맞추기가 10분이 경과하고, 연구진은 참가자 개개인의 (a)와 (b)의 참여조건에 맞추어 퍼즐 맞추기에 도움이 되는 힌트(Tip) 카드를 배달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같은 조의 팀원이 작성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연구진이 작성한 힌트카드를 팀별로 배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퍼즐맞추기에 매달린 시간과 함께 참가자들이 느낀 (1)퍼즐게임에 대한 관심과 흥미, (2)팀원에 대한 의식 등을 체크하게 했다. 팀원에 대한 의식은 동료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재적 동기부여의 중요한 항목에 속한다.


(1)과 (2)는 퍼즐 맞추기에 동원된 동기부여의 요인이 과업에 매달린 시간, 즉 지구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결과적으로 심리적 협력그룹이(M=17min3s), 심리적 분리그룹에(M=11min30s) 비해 48% 더 높은 지구력을 보여주었다. (Fig.2 참조).


지구력이 높은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심리적 협력그룹의 즐거움이(M=5.56) 심리적 분리그룹의 즐거움보다(M=4.64) 높게 나왔다. 반면, 팀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외적 동기에 있어서는 심리적 협력그룹(M=3.56)이 심리적 분리그룹(M=4.43) 보다 더 낮게 나왔다. 결과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심리적 협력그룹이 심리적 분리그룹에 비해 더 높은 끈기를 보여주었고, 이에 대한 동기로는 구성원들이 퍼즐 맞추기에 느끼는 관심과 흥미가 높았기 때문이다. 외재적 동기보다는 내재적 동기가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실험 2

실험 2는 실험 1에 더하여 주의력과 피로도를 알아보는 항목을 더하였다. 재미와 흥미는 내재적 동기부여의 요인이 된다. 이런 내재적 동기는 주의력을 높이고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반면, 타인에 대한 의식에서 시작되는 외재적 동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동기가 떨어지고 이는 주의력 저하, 피로도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외재적 동기는 단기적인 효과로서 오래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의미이다. 실험 2는 이에 대한 검증작업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43명의 다른 참가자를 모집하여 실험 1에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정해진 15분을 의무적으로 채우게 하였고, 이후에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트룹검사-사물의 인지판단을 측정하는 지각테스트-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거기에 더해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느낀 협력의 정도를 측정했다. 실질적인 협력이 없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협력의 정도를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심리적으로 느끼는 협력의 정도는 심리적 협력그룹이(M=2.50) 심리적 분리그룹보다(M=1.20)보다는 높게 나왔다. 동료의 이름이 적힌 기명의 힌트카드만으로도 협동심을 느끼게 된 것이다.

Fig.2. 실험1의 (a)는 심리적 분리그룹(회색)과 심리적 협력그룹(검은색)의 지구력을 측정한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지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2의 (b)는 참가자들의 주의력 저하의 정도, (c)는 피로도를 측정한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을 의미한다.


주의력 저하의 정도는 심리적 협력그룹(M=94.99ms)이 심리적 분리그룹(M=157.26ms)보다 낮게 나왔다. 주의력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로도도 마찬가지다. 심리적 협력그룹이(M=2.33) 심리적 분리그룹보다(M=3.40) 낮게 나왔다(Fig.2 b와 c 참조). 실험 1에서 우리는 심리적 협력그룹이 심리적 분리그룹보다 훨씬 높은 내재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 2는 주의력이나 피로도의 결과를 토대로 실험 1의 결과를 검증한 것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실험 3

심리적 유대감은 정말로 내재적 동기부여로 이어질까? 심리적 유대감이 정말로 내재적 동기부여를 부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좀더 세분화된 실험조건을 설정해 보기로 했다. (1)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을 가진 그룹, (2)같이 있지만 같이 있지만 각자 다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그룹, (3)같은 과제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심리적으로 분리관계인 그룹, (4)심리적 협력관계의 그룹으로 나누어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총 42명의 성인들이 실험에 참여했다. (1)의 조건에서는 누구인지를 모르게 하기 위해 시간차를 갖고 참여를 시켰으며, 다른 조건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기소개도 하고 인사도 하고 하면서 상호 인지에 대한 기회를 만들었다. 인사가 끝나고 이들을 ‘심리적 협력그룹’과 ‘심리적 분리그룹’으로 나누어 정해진 실험실에 배치했다. 수행해야 할 과제는 앞서의 실험과 동일했다. 실험이 끝나고 다음 4개-(1)관심과 흥미, (2)동료에 대한 의식, (3)협력과 공헌, (4)경쟁심리-에 대한 측정을 시작했다.

Fig.3. 실험 3에서 측정된 지구력의 결과

협력관계를 물어보는 질문에서는 (1)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을 가진 그룹(M=1.31), (2)같이 있지만 각자 다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그룹(M=1.45), (3)같은 과제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심리적 분리그룹(M=1.31), (4)심리적 협력그룹(1.85)의 순으로 나타났다. (1)~(4) 모두 실제로 어떤 과제를 협력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는 (4)가 가장 높게 나왔다. 동료의 이름이 적힌 힌트카드가 심리적 유대감을 만들고 협업의 느낌도 향상시킨 것이다.


경쟁의식의 경우 (1)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을 가진 그룹(M=2.19), (2)같이 있지만 각자 다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그룹(M=3.20), (3)같은 과제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심리적 분리그룹(M=2.85), (4)심리적 협력그룹(3.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조건 (1)이 가장 낮은 경쟁심리를 드러냈다.


지구력은 (1)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을 가진 그룹(M=11min18s), (2)같이 있지만 각자 다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그룹(M=9min53s), (3)같은 과제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심리적인 분리그룹(M=10min44s), (4)심리적 협력그룹(M=17min37s)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유대감이 가장 높은 (4)그룹이 지구력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Fig.3 참조).


내재적 동기의 요소가 되는 관심과 흥미에 대해서는 (1)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을 가진 그룹(M=4.50), (2)같이 있지만 각자 다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그룹(M=4.70), (3)같은 과제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심리적인 분리그룹(M=4.53), (4)심리적 협력그룹(5.60)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험 4

실험 1~3에서 우리는 과제수행에 있어서 심리적 협력그룹이 다른 그룹과 비교하여 훨씬 높은 지구력과 자기절제능력을 뿜어내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렇다면 성과에 있어서는 어떨까? 과연 심리적 협력관계는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성과측정을 위해 연구진은 집중력을 측정하기로 했다. 많은 연구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몰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우선 성과와 몰입을 같이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4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억력 측정을 하기로 했다. 난이도가 꽤 높은 퍼즐을 나누어 주고 숨은 그림을 찾도록 했다. 그리고 그 그림이 위치한 장소와 주변 그림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았다. 이 실험은 기억력을 측정하는데 많이 쓰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기억력은 또한 성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성과측정으로도 연계가 된다.


협동심, 경쟁심, 집중력, 성과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협동의식은 심리적 협력그룹이(M=2.85) 심리적 분리그룹보다(M=1.10) 높게 나왔다. 경쟁의식은 심리적 협력그룹(M=3.73)과 심리적 분리그룹(M=3.46) 사이에 큰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과제몰입은 숨은 그림의 위치를 물어보는 기억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심리적 협력그룹이(M=.35) 심리적 분리그룹보다(M=-.31) 훨씬 높게 나왔다. 성과는 숨은 그림의 발견개수로 대신했다. 심리적 협력그룹이(M=13.14) 심리적 분리그룹보다(M=11.64) 훨씬 많은 숨은 그림을 발견했다.

Fig.4. ‘심리적 유대감’과 ‘성과’ 사이에 ‘과제집중’이라는 매개변수를 넣었을 때, 성과에 미치는지를 나타낸 도표


매개변수

과제집중이 성과에 미치는 심리적 유대감을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심리적 유대감은 과제집중에 상당한 영향을(&beta=.41)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생성된 과제집중력은 다시 좋은 성과로(&beta=.35)로 이어졌다. 이는 심리적 유대감이 성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Fig.4 참조). 즉, 심리적 유대감이 성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보다도 과제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고, 이는 다시 높은 성과를 낳는다는 흐름이다.


[3 내용정리]

다섯번의 실험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심리적 느낌은 혼자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보다 훨씬 높은 내재적 동기부여를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혼자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과 비교하여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들은, 도전적인 작업에서 48-64% 더 높은 지구력(실험 1과 3), 더 높은 인내력(실험 2)의 유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높은 몰입도(실험 4)와 함께 자발적인 흥미와 관심(실험 5)에 있어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과적인 측면에서도 ‘우리’라는 느낌이 ‘혼자’라는 느낌을 받은 참가자들에 비해 53%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실험 5).


덧붙여서 사회적 연결의 효과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연결된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다. 연구결과, “심리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보다 더 큰 사회적 연결의식 (메타분석: d = 0.53, Z = 2.68, p = 0.007.11)의 감정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 결론]

과거 연구에서 우리는 팀의 결과를 공유하거나 자신의 성과에 대해 인정받거나 하는 것은 외재적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본 연구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만으로도 내적동기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이 구성원들에게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이는 자발적인 관심과 흥미, 인내력, 과제 참여에 대한 열의와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심리적 유대감이 조직에 대한 만족도를 올리고, 이는 다시 힘든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내재적 모티베이션을 자극하는 신호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느낌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공동의 목표를 이야기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게끔 돕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5 시사점]

위기가 닥쳤을 때, 내부의 협력을 강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동의 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가족들간의 불화가 심한 콩가루 집안이라 하더라도 옆집에 불량주민이 이사를 오게 되면 변화가 일어난다. 불량이웃을 무찌르기 위해 가족구성원 모두가 일치단결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불량이웃타도’라는 공동의 목표가 설정이 되었고, 목표달성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된 때문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팀협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주 이야기하게 끔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의식을 갖게 끔 하는 것이 팀웍향상에 가장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보다 더 큰 사회적 연결의식의 감정을 만들었다”고 말한 연구진의 말에서 앞으로의 과제는 “심리적 유대감을 잃지 않도록 조직은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에 모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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