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칼럼

[네이버칼럼 7월호] 동전의 양면을 보는 지혜를 주소서

관리자
2022-07-25
조회수 319

 

안녕하세요. 신경수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생 각 했을 때 , 이기적이신가요 아니면 이타적이신가요

참 여러가지 답이 나올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 자기위주로 판단을 하며

자기위주로 주변환경을 설정하는 이기적 동물이다 "


이건 제가 갑자기 지어낸 말이 아닙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쓴 영국 옥스퍼드대의 리처드도킨스 (Richard 교수가 한 말입니다 .

조금 편하게 얘기하면 , 인간은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한다 ' 는 말과 비슷합니다.


인간은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 행동하는 경향이 큽니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은 종종 찾아옵니다.

이럴 때 양면을 살피지 않고 어느 한 쪽의 의견만 듣고 성급히 결정을 내린다면 ?

큰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이 시점에서 , 제 지인 이야 기를 잠시 써볼까 합니다.

판교에 있는 한 IT 기업이 언론 의 주목을 받으면서,

친한 후배 하나가 예정에 없던 인생의 큰 변화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


'세계로 뻗어가는 일류 벤처의 모습 이란 컨셉으로 한 미디어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는데

그 회사가 진행하는 해외사업 활동이 집중적으로 소개된 것입니다 .

그리고, 그 후배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회사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아버린 것입니다.

“와 , 정말 멋진 회사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구멍가게 같은데,

저기는 완전 글로벌이잖아?

저런 회사에서 일하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있을까? "


방송을 보면서 연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

(그 후배가 원래 해외비즈니스에 큰 동경심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 )

그리고 뭔가에 홀린 듯 ,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방송에 소개된 그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

여기까지는 모든 게 좋아보였습니다.


원하던 곳으로 옮겨서 잘 지내려니 하고 잊고 지내던 참에 , 불현듯 연락이 왔습니다

3개월도 채 안되서 다시 회사를 그만뒀다는 겁니다 .


이유를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나옵니다

 

“ 그 회사 , 야근이 너무 심했어요.

예전 직장은 6 시만 넘으면 자연스레 퇴근하는 분위기였는데

거기는 저녁 10 시에도 퇴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더라구요. "


나중에 알고 보니 , 그 벤처기업은 야근이 많은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


사업 특성상 해외고객들과 소통할 일이 많았는데 ,

그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야간 24시 대응시스템 비슷한 걸 운영했다는 겁니다.


고객을 위한다는 의도는 좋아보였지만 , 사실 그 시스템은

직원들의 야간근무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빅 브라더 (조지오웰의 소설 1984 에 나오는 통제적인 존재)'

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예상하셨듯이, 그러한 껄끄러운 사실은 절대 방송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온다 해도 "자발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열정"이 라는 식으로 묘사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TV 를 본 사람들의 입에서 하나 같이 멋진 회사란 말이 나오게 된 것이죠 .


모든 사물에는 음과 양이 있습니다 .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항상 공존하는 것입니다 .

좋아 보이는 것들도, 고민 하나 없을 것 같은 사람들도

사실 그 이면에는 단점이나 불행한 면을 어느 정도는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가진 행복은 보지 않고 그 대상이 가진 좋은 것만 탐내고 부러워합니다 .

심지어는 이미 그러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 고 말해줘도 ,

무시하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만큼 인간은 객관적으로 사물을 보지 못하며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존재인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가장 객관적인 관점에서 오로지 팩트만을 전해야 하는 언론은 어떨까요?


수년 전, 21세기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이슈라고 불리는 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배치 문제와 관련되어 한국과 중국의 언론사가 공동토론회를 개최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외채널 아리랑TV와 중국의 관영매체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공동으로 THAAD배치와 관련하여 위성토론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 결과를 떠나 이런 시도를 했다는 그 자체는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한중 양국이 공동개최한 대망의 토론회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토론회에서는 관료나 군사전문가는 배제하고, 순수하게 민간학자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자기 쪽 주장을 설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토론회가 점차 진행되면서 사회를 맡았던 한국과 중국의 아나운서, 기자들이 자국에서 주장하고 있는 

논리를 은근히 옹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신들은 노골적이고 편파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보는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애를 쓰는 게 티가 날 정도였습니다.

(그들이 ‘사회자는 중립적이어야 한다’ 는 것을 과연 몰랐을까요?)


한국 측은 '왜 THAAD가 필요한지' 에 대한 당위성으로 중국 쪽을 설득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학자들과 아나운서는 '왜 THAAD가 중국안보에 위협적인가' 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양국의 유명 학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객관적인 사실위주의 보도가 생명이라고 교육받은 기자,

아나운서들 조차도 자국에서 주장하는 논리를 설파하기에 혈안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사회자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그야말로 중간자적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팩트만 다뤄야 한다고 다년간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도 이 정도입니다.

하물며 저 같은 보통사람은 얼마나 편파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단기적으론 속 시원하고, 이득이 될지 모르지만 

'동전의 양면'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은 결국 큰 낭패를 볼 지도 모릅니다.


극단으로 치우치기보다는 가능하면 반대편의 의견도 같이 경청하고, 

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너무 조건이 좋은데,

혹시 내가 놓치는 단점은 없을까?

                     &

저 사람의 의견이 전부 틀린(맞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

쉽진 않겠지만, 양면을 전부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동전의 양면을 볼 수 있는 지혜' 라고 정리해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상 신경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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