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꾼들이 ‘손 맛’이라는 표현을 쓰듯이 강사는 ‘강의 맛’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강의를 듣는 청중의 숫자가 많거나 몰입도가 높으면 맛있는 ‘강의 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어(大魚) 일수록 ‘손 맛’이 짜릿하듯이, 청중의 수가 많을수록 ‘강의 맛’도 올라갑니다. 관객이 배우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때, 그 배우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이르듯이 이때 나오는 ‘강의 맛’도 최고의 맛이 나옵니다. 지난 달은 2건의 이런 ‘강의 맛’을 보았습니다.
[1번째 강의 맛]
브이씨 팀장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브이씨는 골프장 거리측정기의 대명사 보이스캐디를 만드는 곳의 법인명입니다. 워낙 뛰어난 분들도 많고 개인별 회사에 대한 로열티도 높은 곳이라 결함이라곤 1도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분들이 대부도로 1박2일 스킨십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떠났는데, 저를 초청한 것입니다.
스포츠를 포함한 회식자리의 이벤트도 매우 세심하게 설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이씨가 훌륭하다고 느낀 이유는 스킨십, 회식과 같은 감성터치에 더해 외부사례와 같은 협업강화를 위한 이론적 배경을 듣기를 원했다는 점입니다. 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무+이론의 콤비네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있습니다. 전문가를 불러 이론적 무장을 이루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을 보면서 역시나 1등 회사는 다루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팀과 팀의 협업강화를 위한 이론적 배경으로 이날 꺼내든 카드는 1961년 미국의 무자프 세리프(Muzafer Sherif) 박사가 고안한 일명 로버스 동굴(Robber`s Cave) 실험입니다. 참고로 세리프 교수는 프린스턴, 예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등 미국의 유명대학을 두루두루 거친 심리학 분야의 대가입니다. 로버스 동굴의 실험은 조직내 갈등해결과 협업강화를 위한 힌트를 던져주는 매우 좋은 이론서입니다.
[브이씨 팀장워크숍에서의 강의]
아래의 코멘트는 강의 종료 후, 브이씨의 대표이사와 교육담당자가 보내 준 메일입니다. 본인들의 동의를 구하고 오픈해 봅니다.
신 박사님, 매우 유익하고 열정적인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지, 강의의 처음부터 마지막 1분까지 한 순간도 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든 집중력 높은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소통과 팀웍에 있어서 우리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에 대한 제시에도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제시한 사례들에 대한 납득감이 높아서 청중들의 몰입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조직의 문제점을 자극적인 형용사가 아닌, 설문을 통한 데이터 기반으로 전달함으로써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끔 강의를 이끈 점도 좋았습니다. 청중과의 공감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정말 멋진 강의였다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이런 정성을 보여준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표이사 김00
안녕하세요. 박사님,
저희 회사에 정확히 포커싱된 교육을 진행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가만 생각해보니 박사님께서 100분 넘는 시간동안 물 한번 안 드시고 꽉 채워서 교육 진행해 주셨더라구요... 정말 멋지고 몰입도 높은 교육이었습니다. 리더분들도 다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교육담당 박00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브이씨는 저의 강의가 아니어도 엄청난 성장을 이룰 회사입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근거로 예측해 봅니다. 아무튼 이런 고마운 코멘트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브이씨의 지속성장을 기원합니다.
[2번째 강의 맛]
[여수산업단지 CEO 대상 강연]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플랜트건설협동조합 회원사 CEO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대략 100여명 정도의 대표님들이 자리를 해 주셨고, 이날 요청받은 강의 주제는 ‘모티베이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상,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사람 구하기도 힘들뿐만아니라, 있는 사람 지키기도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이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힌트를 좀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여기서 발표한 사례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영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티트머스의 헌혈 실험이었고, 두번째는 가산동에 위치한 어느 엔지니어링회사의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 얻은 힌트입니다.
티트머스의 실험은 돈을 주니까 오히려 사람들의 헌혈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의 마음이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그리고 가산동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있었던 실험은 이곳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인터뷰에서 얻은 힌트입니다.
예전에 이곳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회사의 지원제도 중에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불쑥 던져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나왔고 최종 선발된 것들을 중심으로 다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아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대상: 중간관리자 36명)

이런 질문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직무에 따라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영업직무의 경우 절대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영업의 경우는 고객의 칭찬이나 인센티브와 같은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곳의 사람들은 기술연수나 과제결정과 같은 단어가 공통된 의견으로서 제일 많이 나온 것입니다. 이유는 대부분이 엔지니어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사람마다 동기부여의 요소가 다르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동기부여의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더하고, 이런 내용으로 강의를 마무리하고 올라왔습니다.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가족이 없는 여행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듯하여 그냥 올라와 버렸습니다.
저는 강의 요청을 받으면 정말 신이 납니다. 누군가에게 인싸이트를 제공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행복하고 보람도 있습니다. 덕분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도 합니다. 저한테는 이것이 동기부여의 원천인 듯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디서 동기부여를 얻으시나요?

낚시 꾼들이 ‘손 맛’이라는 표현을 쓰듯이 강사는 ‘강의 맛’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강의를 듣는 청중의 숫자가 많거나 몰입도가 높으면 맛있는 ‘강의 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어(大魚) 일수록 ‘손 맛’이 짜릿하듯이, 청중의 수가 많을수록 ‘강의 맛’도 올라갑니다. 관객이 배우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때, 그 배우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이르듯이 이때 나오는 ‘강의 맛’도 최고의 맛이 나옵니다. 지난 달은 2건의 이런 ‘강의 맛’을 보았습니다.
[1번째 강의 맛]
브이씨 팀장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브이씨는 골프장 거리측정기의 대명사 보이스캐디를 만드는 곳의 법인명입니다. 워낙 뛰어난 분들도 많고 개인별 회사에 대한 로열티도 높은 곳이라 결함이라곤 1도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분들이 대부도로 1박2일 스킨십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떠났는데, 저를 초청한 것입니다.
스포츠를 포함한 회식자리의 이벤트도 매우 세심하게 설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이씨가 훌륭하다고 느낀 이유는 스킨십, 회식과 같은 감성터치에 더해 외부사례와 같은 협업강화를 위한 이론적 배경을 듣기를 원했다는 점입니다. 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무+이론의 콤비네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있습니다. 전문가를 불러 이론적 무장을 이루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을 보면서 역시나 1등 회사는 다루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팀과 팀의 협업강화를 위한 이론적 배경으로 이날 꺼내든 카드는 1961년 미국의 무자프 세리프(Muzafer Sherif) 박사가 고안한 일명 로버스 동굴(Robber`s Cave) 실험입니다. 참고로 세리프 교수는 프린스턴, 예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등 미국의 유명대학을 두루두루 거친 심리학 분야의 대가입니다. 로버스 동굴의 실험은 조직내 갈등해결과 협업강화를 위한 힌트를 던져주는 매우 좋은 이론서입니다.
[브이씨 팀장워크숍에서의 강의]
아래의 코멘트는 강의 종료 후, 브이씨의 대표이사와 교육담당자가 보내 준 메일입니다. 본인들의 동의를 구하고 오픈해 봅니다.
신 박사님, 매우 유익하고 열정적인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지, 강의의 처음부터 마지막 1분까지 한 순간도 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든 집중력 높은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소통과 팀웍에 있어서 우리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에 대한 제시에도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제시한 사례들에 대한 납득감이 높아서 청중들의 몰입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조직의 문제점을 자극적인 형용사가 아닌, 설문을 통한 데이터 기반으로 전달함으로써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끔 강의를 이끈 점도 좋았습니다. 청중과의 공감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정말 멋진 강의였다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이런 정성을 보여준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표이사 김00
안녕하세요. 박사님,
저희 회사에 정확히 포커싱된 교육을 진행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가만 생각해보니 박사님께서 100분 넘는 시간동안 물 한번 안 드시고 꽉 채워서 교육 진행해 주셨더라구요... 정말 멋지고 몰입도 높은 교육이었습니다. 리더분들도 다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교육담당 박00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브이씨는 저의 강의가 아니어도 엄청난 성장을 이룰 회사입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근거로 예측해 봅니다. 아무튼 이런 고마운 코멘트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브이씨의 지속성장을 기원합니다.
[2번째 강의 맛]
[여수산업단지 CEO 대상 강연]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플랜트건설협동조합 회원사 CEO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대략 100여명 정도의 대표님들이 자리를 해 주셨고, 이날 요청받은 강의 주제는 ‘모티베이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상,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사람 구하기도 힘들뿐만아니라, 있는 사람 지키기도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이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힌트를 좀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여기서 발표한 사례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영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티트머스의 헌혈 실험이었고, 두번째는 가산동에 위치한 어느 엔지니어링회사의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 얻은 힌트입니다.
티트머스의 실험은 돈을 주니까 오히려 사람들의 헌혈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의 마음이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그리고 가산동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있었던 실험은 이곳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인터뷰에서 얻은 힌트입니다.
예전에 이곳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회사의 지원제도 중에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불쑥 던져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나왔고 최종 선발된 것들을 중심으로 다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아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대상: 중간관리자 36명)
이런 질문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직무에 따라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영업직무의 경우 절대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영업의 경우는 고객의 칭찬이나 인센티브와 같은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곳의 사람들은 기술연수나 과제결정과 같은 단어가 공통된 의견으로서 제일 많이 나온 것입니다. 이유는 대부분이 엔지니어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사람마다 동기부여의 요소가 다르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동기부여의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더하고, 이런 내용으로 강의를 마무리하고 올라왔습니다.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가족이 없는 여행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듯하여 그냥 올라와 버렸습니다.
저는 강의 요청을 받으면 정말 신이 납니다. 누군가에게 인싸이트를 제공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행복하고 보람도 있습니다. 덕분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도 합니다. 저한테는 이것이 동기부여의 원천인 듯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디서 동기부여를 얻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