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0명에게 물었습니다.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당신의 솔직한 생각은?”
[SGI 월간리서치 3월호]
지속성장연구소는 조직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매월 직장인 대상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하, 설문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조사결과]
★ 현재 우리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비율은 남:여(3:7 or 5:5)가 최다.
★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부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남성(25%) VS. 여성(64.2%)
★ 남성의 육아휴직,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남성(20.8%) VS 여성(69.5%)
[세부내용]
1. 배우자가 일하고 있다 49.2% VS. 일하지 않는다 50.8% (표1)
배우자의 경제활동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하고 있다는 응답이 49.2% 하지 않는다가 50.8%로서 절반은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1】 배우자의 경제활동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2. 자녀가 없다는 응답이 25.7% VS. 미취학과 초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6.8% VS. 중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7.4% (표2)
자녀의 취학상태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자녀가 없다는 응답이 25.7%, 미취학과 초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6.8%, 중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7.4%로서 부모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부가 전체 직장인의 3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자녀의 취학상태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3.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은 5:5와 3:7이 22.9%로서 공동 1위 (표3~5)
자녀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1위 5:5와 3:7의 분담 비율이 가장 많이 나왔다. 다음으로는 4:6과 1:9가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성의 육아 가사분담이 비율이 많은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를 다시, 남녀가 각각 느끼는 성별인식의 차이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여성들은 남녀 고르게 육아가사 분담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5:5 중간점이 가장 높았다). 반면, 남성은 여성이 더 많은 분담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여성의 분담비율이 더 높은 쪽을 지지하는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을 세대별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그랬더니 40대와 50대는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답변을 해 주었고(3:7, 2:8, 1:9의 비율이 많았다), 30대는 중간 정도의 비율로 부담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5:5, 4:6, 3:7의 비율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모든 연령대에 걸쳐서 여성의 육아 가사분담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 확인이 되었다.
【표3】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표4】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성별인식의 차이)

【표5】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세대별 인식의 차이)

4. 육아 가사분담의 부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 36.2% (표6~7)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물어보았다. 크게 작용한다는 응답이 36.2%, 보통이다 37.8%, 미미하다 25.9%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육아 가사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남녀 성별로 나누어서 ‘매우 적다’에서 ‘매우 크다’로의 이동 비율을 분석해 보았다. 남성은 14.4%->18.9%->41.7%->15.9%->9.1%의 순으로서 대부분 보통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은 1.9%->5.7%->28.3%->45.3%->18.9%의 순으로서 크다는 의견이 전체의 64.2%에 달했다.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결혼 후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이는 또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도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표6】 미혼자에게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질문

【표7】 미혼자에게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답변 (남녀비교)

5.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 남녀격차는 없어야 한다 36.5% (표8~10)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격차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이 45.9%, 남녀격차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36.5%, 당연하다는 의견도 6.6% 발견이 되었다.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그래도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를 다시 남녀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남녀격차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30.9% 여성52.6%로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은 남성48.0% 여성40.0%로서 이 부분은 남성들의 의견이 우세했다. 남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다소 있음이 발견이 되었다.
세대비교로 다시 나누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모든 세대에 걸쳐서 없어져야 한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 중에서도 어느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은 40대(52.2%)에서 남녀격차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30대(42.5%)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표8】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의 남녀격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답변

【표9】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의 남녀격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답변 (남녀비교)

【표10】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의 남녀격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답변 (세대비교)

6. 남성의 육아휴직,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남성 20.8% 여성 69.5% (표11~12)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았다.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33.0%, 응원은 하지만 부담도 된다 41.2%, 응원하고 싶지 않다 19.2%, 잘 모르겠다 6.6%로 나왔다. 응원은 하지만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여기서 생각하는 부담이란 회사내의 업무공백에 대한 우려를 말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를 다시 남녀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적극적으로 응원한다는 의견이 남성20.8% 여성69.5%로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 반면, 응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남성29.0% 여성5.3%로서 이 부분은 남성들의 의견이 매우 우세했다. 남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음이 발견이 되었다.
【표11】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한 답변

【표12】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한 답변 (남녀비교)

7.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세대별 의견
20대의 의견
- 요즘 세대는 여성이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육아와 가사분담을 공평하게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의 경우 출산휴가와 장기로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가 있어 이때는 육아, 가사분담이 차이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한 명이 외벌이를 하고 한명이 살림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살림을 하는 쪽이 더 많은 가사분담을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만큼 배우자는 밖에서 일을 하기 때문이고, 그렇다고 나는 밖에서 일을 하니 가사는 전적으로 상대방에게 위임하는 것은 너무 배려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혼을 하고 너무 손익을 따지다 보니 매번 이런 논쟁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서로 사랑한다면 조금 더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 집안일에 격차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려해서 조금 더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당연시되면 안된다.
30대의 의견
-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사람이 많은 비중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나, 맞벌이이거나 집에 있는 시간이 비슷하다면 동일한 비중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외벌이와 맞벌이 가정을 나누어 육아 가사분담을 나누어야 하며, 맞벌이라도 소득에 따라 어느 정도의 육아 가사분담을 비중 있게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함.
-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나 개인적 성장에 제한을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남성도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갖는 것이 정서적 만족과 가정 내 유대 강화를 위해 필요합니다.
- 엄마가 할 수 있는 영역과 아빠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명확하기 때문에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가사분담에 격차는 개소리.
- 질문만 놓고 보면 남녀의 격차는 당연할 겁니다. 아이가 엄마만 찾는다던가, 아이를 돌보느라 가사에 참여할 체력이 남아있지 않다던가, 각자 생활에 맞게 분명한 격차는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남성 입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남성 입장에서 가사와 육아는 여성을 돕는다가 아니라 같이한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남녀의 격차 없이 육아 가사분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는 편이다.
- 외벌이 가정일 경우와 맞벌이 가정일 때에 대해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남녀의 주관이 어떤지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차이는 당연히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체적 구조에 따라 할 수 있는 육아 분담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유수유 - 여자 / 무거운거 들기 - 남자 등..) 육아 분담은 칼같이 5:5로 나누고자 하면 더욱 갈등이 생길 것이라 생각되며,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공동 분담하여야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남녀격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육아나 가사분담에 대한 관심 수준이나 원하는 정도, 머무는 공간과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상대방보다 부족한 부분이나 채우고 싶은 부분이 더 많이 보이거나 보다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면,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눈에 많이 보이고 신경을 더 쓰게 된다면 말이죠. 저나 제 경험적으로는 남자 배우자 쪽이 더 많이 신경쓰고 보여서 더 많은 참여를 하는데, 사회적으로는 여자 쪽이 더 많이 생각하고 참여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사람마다 같을 수 없고 차이를 계산하기 어려울 것 같아 차이는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서로 대화를 통해 조율해서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함. 남녀격차는 있을 수 없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돈을 더 적게 벌어오는 사람이 조금 더 비중을 차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함.
-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 아이와의 애착 크기 등의 문제로 남녀격차가 부분별 발생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총량을 기준으로 격차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 여성이 출산 후 몸을 회복하는 동안은 어쩔 수 없이 양육의 부담을 더 지겠지만 그 이후에는 남녀 동일하게 부담을 가지면서 둘 다 커리어 단절 없이 일 가정 양립해 나갈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0대의 의견
- 맞벌이건 외벌이건 각자의 롤을 규정화 한다기 보다는 가정도 엄연한 조직이니만큼 서로 희생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본 마인드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 가사분담을 남녀로 나누는 것에 대한 발생 자체가 시대정신에 맞지 않음
- 저는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고 있는 주말부부입니다. 당연하게도 와이프가 육아를 거의 전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최선을 다해 청소, 요리, 빨래등 가사를 제가 모두 하고 있습니다. 육아 가사분담관련해서 저의 의견은 남편과 아내가 공통으로 분배하는 것이 가족 일원으로써 배우자로써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남녀격차는 없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나, 모든 일을 반반으로 나누는 식 보다는 부부가 서로 상의하여 본인에게 더 맞는 일을 더 분담하는 식으로 비율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본적으로 아이가 엄마를 더 따르고 엄마가 아이를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 자연스레 육아에서 엄마의 분담이 늘게 된다고 생각함. 남편이 의식적으로 부담을 좀 더 떠안으려는 노력이 필요함.
- 남녀 격차는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성별이 다르니 역할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지,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격차를 단순히 '일의 양'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육아를 한쪽이 전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으면 자연히 분담도 이루어집니다. 다만, 한쪽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면, 다른 한쪽이 더 많은 시간을 육아와 가사에 투자하는 것도 합리적인 역할 분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서로가 역할을 보완하며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잘 모르겠다. 여자는 육아를 전념하고 남자는 일과 병행이다 보니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를 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단지 일이 끝나고 난 다음에 어느 정도 육아를 돌보는 거에 대해서는 문제없다 느낀다.
- 아이가 어릴 수록 아이에게 엄마의 역할이 큰 시기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육아를 제외한 나머지 가사는 가능한 서로 시간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50대 이상의 의견
- 시간 나는 사람이 우선적으로 대응. 필요시 상호협의 후 결정.
- 격차가 없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 아이에게 엄마의 존재는 상당히 영향이 큼.
- 퇴근 시간이 너무 늦어 가사분담을 할 수가 없다.
- 가정(부부) 상황에 따라 남녀 격차는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짐.
- 환경적으로 잘 못하는 것을 남자가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 남녀 수입에 따라 가사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 아이를 돌봄에 있어서 엄마의 돌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함.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문제는 여성의 사회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 여론의 인식개선과 함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 격차에 대한 부당함이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고, 언젠가부터 부부 공동부담이 당연한 것으로서 정착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남성보다 여성의 동의가 2.5배나 더 높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적인 한계도 있겠지만 여성의 부담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더욱 더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조사개요]
조사방법: 구글설문
조사대상: SGI회원
조사기간: 2025년02/17~21
유효회답수: 364명(남269, 여95)
직장인 300명에게 물었습니다.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당신의 솔직한 생각은?”
[SGI 월간리서치 3월호]
지속성장연구소는 조직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매월 직장인 대상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하, 설문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조사결과]
★ 현재 우리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비율은 남:여(3:7 or 5:5)가 최다.
★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부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남성(25%) VS. 여성(64.2%)
★ 남성의 육아휴직,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남성(20.8%) VS 여성(69.5%)
[세부내용]
1. 배우자가 일하고 있다 49.2% VS. 일하지 않는다 50.8% (표1)
배우자의 경제활동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하고 있다는 응답이 49.2% 하지 않는다가 50.8%로서 절반은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1】 배우자의 경제활동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2. 자녀가 없다는 응답이 25.7% VS. 미취학과 초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6.8% VS. 중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7.4% (표2)
자녀의 취학상태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자녀가 없다는 응답이 25.7%, 미취학과 초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6.8%, 중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다는 응답이 37.4%로서 부모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부가 전체 직장인의 3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자녀의 취학상태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3.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은 5:5와 3:7이 22.9%로서 공동 1위 (표3~5)
자녀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1위 5:5와 3:7의 분담 비율이 가장 많이 나왔다. 다음으로는 4:6과 1:9가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성의 육아 가사분담이 비율이 많은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를 다시, 남녀가 각각 느끼는 성별인식의 차이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여성들은 남녀 고르게 육아가사 분담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5:5 중간점이 가장 높았다). 반면, 남성은 여성이 더 많은 분담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여성의 분담비율이 더 높은 쪽을 지지하는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을 세대별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그랬더니 40대와 50대는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답변을 해 주었고(3:7, 2:8, 1:9의 비율이 많았다), 30대는 중간 정도의 비율로 부담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5:5, 4:6, 3:7의 비율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모든 연령대에 걸쳐서 여성의 육아 가사분담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 확인이 되었다.
【표3】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표4】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성별인식의 차이)
【표5】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 비율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 (세대별 인식의 차이)
4. 육아 가사분담의 부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 36.2% (표6~7)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물어보았다. 크게 작용한다는 응답이 36.2%, 보통이다 37.8%, 미미하다 25.9%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육아 가사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남녀 성별로 나누어서 ‘매우 적다’에서 ‘매우 크다’로의 이동 비율을 분석해 보았다. 남성은 14.4%->18.9%->41.7%->15.9%->9.1%의 순으로서 대부분 보통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은 1.9%->5.7%->28.3%->45.3%->18.9%의 순으로서 크다는 의견이 전체의 64.2%에 달했다.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결혼 후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이는 또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도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표6】 미혼자에게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질문
【표7】 미혼자에게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답변 (남녀비교)
5.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 남녀격차는 없어야 한다 36.5% (표8~10)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격차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이 45.9%, 남녀격차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36.5%, 당연하다는 의견도 6.6% 발견이 되었다.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그래도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를 다시 남녀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남녀격차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30.9% 여성52.6%로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은 남성48.0% 여성40.0%로서 이 부분은 남성들의 의견이 우세했다. 남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다소 있음이 발견이 되었다.
세대비교로 다시 나누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모든 세대에 걸쳐서 없어져야 한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 중에서도 어느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은 40대(52.2%)에서 남녀격차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30대(42.5%)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표8】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의 남녀격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답변
【표9】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의 남녀격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답변 (남녀비교)
【표10】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의 남녀격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답변 (세대비교)
6. 남성의 육아휴직,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남성 20.8% 여성 69.5% (표11~12)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았다.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33.0%, 응원은 하지만 부담도 된다 41.2%, 응원하고 싶지 않다 19.2%, 잘 모르겠다 6.6%로 나왔다. 응원은 하지만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여기서 생각하는 부담이란 회사내의 업무공백에 대한 우려를 말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이를 다시 남녀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적극적으로 응원한다는 의견이 남성20.8% 여성69.5%로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 반면, 응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남성29.0% 여성5.3%로서 이 부분은 남성들의 의견이 매우 우세했다. 남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음이 발견이 되었다.
【표11】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한 답변
【표12】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한 답변 (남녀비교)
7.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세대별 의견
20대의 의견
30대의 의견
40대의 의견
50대 이상의 의견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문제는 여성의 사회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 여론의 인식개선과 함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 격차에 대한 부당함이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고, 언젠가부터 부부 공동부담이 당연한 것으로서 정착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남성보다 여성의 동의가 2.5배나 더 높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적인 한계도 있겠지만 여성의 부담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더욱 더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조사개요]
조사방법: 구글설문
조사대상: SGI회원
조사기간: 2025년02/17~21
유효회답수: 364명(남269, 여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