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리서치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입니다. 조직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SGI는 매월 직장인 대상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코너는 여기서 얻은 결과물을 공유하고 조직관리의 지혜를 얻고자 만든 자리입니다.

[월간리서치 7월호] 투자대비 효과 1위는 자기계발지원! 가성비 꼴찌는 간식제공!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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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들의

상당수가 가성비에 문제있다!”

 

[조사배경]

“창의적 조직문화가 성과를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조직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창의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업무개선을 위한 노력이나 아이디어의 수가 증가하면, 조직성과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 보는 작업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조직분위기가 창의적 조직문화의 조성과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조사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동호회 활동회 활동을 더 좋아한다

조직분위기에 관심없는 기업은 창의적 사고의 사망확률 8배

조직분위기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에도 2배, 부정에도 2배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의 상당수가 가성비에 문제있다


[세부내용]

1.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1/4, 그렇지 않은 기업들이 3/4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21.4%, 잘 모르겠다(보통이다)가 44.8%, 충분치 않다(부족하다)는 응답이 32.8%로 나왔다. 많은 기업들이 즐거운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업은 많지 않음이 드러났다.


【표 1】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



2. 조직분위기에 관심이 없는 기업에서 창의적 사고는 죽어간다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한 노력이 낮은 기업은 구성원들의 창의성 지수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분위기 개선에 관심이 없는 기업에서는 업무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이 낮다(88.1%)와 높다(11.9%) 사이에 8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조직분위기 개선에 신경을 쓰는 기업에서는 아이디어 제안이 높은 편이다(69.6%)로서 낮은 편이다(30.4%)보다 2배 정도 더 높았다. 아이디어는 조직분위기가 좋은 회사보다 안 좋은 회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표 2】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한 노력이 구성원의 아이디어 제안에 미치는 영향


3.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2배!

조직분위기 개선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 중에서 53.7%가 전년보다 실적상승, 31.7%가 전년과 동일한 실적, 14.6%가 전년보다 실적하락의 상황에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조직분위기에 관심이 없는 기업들 중에서는 30.2%가 전년보다 실적상승, 36.5%가 전년과 동일한 실적, 33.3%가 전년보다 실적하락의 상황에 있다고 응답했다.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없는 회사의 경우는 모두 낮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조직분위기 개선에 노력하는 회사의 경우는 실적하락은 1/2줄어들고, 실적상승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표 3】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4.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들 중의 상당수가 가성비에 문제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는 1위 간식제공(14.9%), 2위 동호회활동지원(14%)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효과성이 높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1위 근무환경개선(16.6%), 2위 휴가장려(16.4%)인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도와 효과가 있는 제도 사이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괴리감이 가장 작은 영역은 자기계발지원(12.4%VS11.2%)으로 현재실시와 효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괴리감이 가장 큰 영역은 간식제공(8.8%VS14.9%)으로서 투자대비 효과가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문화행사(11.2%VS7.7%), 스포츠(6.7%VS3.9%)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4】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에 대한 효과성 분석


5. 여성이 남성보다 동호회 활동에 더 적극적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들 중에서 남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위는 1위 휴가장려(17.3%), 2위 근무환경개선(17.1%), 3위 자기계발지원(12.5%)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 여성은 1위 근무환경개선(15.2%), 2위 동호회활동지원(14.6%), 3위 휴가장려(14%)의 순으로 나왔다.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같지만 우선순위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괴리감이 가장 작은 영역은 자기계발지원(여12.2%VS남12.5%)으로써 인식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반면, 괴리감이 가장 큰 영역은 동호회활동지원(여14.6%VS남10.4%)으로서 여성이 남성보다 동호회 활동에 더 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조직분위기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에 대한 남녀 인식의 차이


6. 회사생활에서 가장 크게 재미 행복 즐거움을 느꼈을 때는 언제였나? (주관식 서술형)


  • 10주년 행사로 난타 공연팀 초청하여 모두가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볼 때 준비한 사람으로 즐겁고 뿌듯했다.
  •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서 주관한 영화 관람을 할 때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회사에 대한 감사와 조직생활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
  •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팀빌딩 단체 게임에 처음 참가했을 때, 잘 몰랐던 타부서 직원들과 어울리면서 무척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 강제적이지만 휴가를 장려하는 부분으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다른 회사보다 많아서 좋다.
  • 문화행사로 팀원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포상까지 이어져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다.
  • 워크샵 및 동호회 활동으로 회사 내 잘 모르는 분들과 친해지고 원래 알던 분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을 때 좋았다.
  •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워크숍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즐겁다.


[총평]

조직분위기 개선에 무관심한 회사의 실적은 거의 동일하다. 그런데 조직분위기 개선에 신경을 쓰는 회사의 실적은 2배 이상의 차이가 나왔다. 여기서 우리는 조직분위기와 성과의 큰 연결고리를 찾을 수가 있다. 구성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은 실적상승과 실적하락에 2배 이상의 차이를 발생시킨다는 결론이다. 큰 의미가 있는 발견이다.


[조사개요]

조사방법: 구글설문

조사대상: SGI회원 및 인사쟁이카페 회원

유효회답수: 193명(남137, 여56)

조사기간: 2024년7/1~5


글쓴이: 신경수 조직심리박사 (지속성장연구소장 / 인간개발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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