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ACE 3월] 정찬엽 차장 (평화홀딩스 인사팀)

관리자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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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상향평준화는 모든 조직이 꿈꾸는 간절한 소원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소원을 현실로 만드는 조직은 그리 많지가 않다. 오히려 하향평준화로 가는 조직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핵심인재 인터뷰이다. A급 인재들의 행동패턴을 연구하여 조직의 전체적인 상향평준화에 도움을 주고자 본 코너를 만들었다. 그들은 무엇이 다를까? 우리회사 ACE, 이번달의 주인공은 평화홀딩스 HR팀의 정찬엽 차장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만큼 접점이 생기고 신뢰도 형성된다!”



Q1.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자기소개를 좀 해달라. 

안녕하십니까? 평화홀딩스 HR팀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찬엽 차장입니다. 참고로 평화홀딩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평화산업, 평화오일씰공업 등 계열사의 지주회사입니다. 저는 HRM, HRD, ER 분야 업무를 팀원들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는 채용, 평가, 승진,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분야에서는 교육기획, 인재개발원 교육운영을, 그리고 노무파트에서는 제규정 관리, 각종 이슈 발생 시 대응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2. 업무의 루틴에 대해 알려달라. 그것이 루틴이 된 이유는 무엇이고, 루틴을 수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회사에 6시30분경 도착해서 업무 시작 전 약 한시간 동안 신문이나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업무시작 전에는 따뜻한 차와 함께 업무 관련 뉴스레터를 확인합니다. 사용자 단체와 노동자 단체, 그리고 인사 관련 커뮤니티 등 즐겨찾기에 추가된 사이트들의 공지사항을 체크합니다. 대구에 위치한 회사의 특성상 서울에서 개최되는 네트워킹 모임이나 세미나 참석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HR 관련 이슈사항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회사에 도입해서 업무를 개선하거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얻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3. 맡겨진 과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업무는 크게 수명업무와 일상업무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긴급하고 중요한 수명업무는 팀장님과 의견을 조율하여 자료작성 및 보고기한을 설정하고 우선적으로 처리합니다. 보고자료 내에 데이터 오류, 누락이 있을 경우 한번의 실수일지라도 보고자에 대한 신뢰도나 정확성 관련 평가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숫자, 오탈자 점검을 철저히 합니다. 그리고 과거이력, 기대효과, 담당자 의견, 자료의 가시성 등을 고려하여 보고자료를 완성합니다.

일상업무의 경우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업무 소요 시간을 스스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업무누락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는 다소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선호하는데, 포스트잇에 우선순위를 메모 후 눈에 바로 보이는 자리에 붙여놓습니다. 업무완료시에는 줄을 긋고 모든 업무가 완료되면 포스트잇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업무를 마무리합니다.


Q4.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과업은 어떤 것이었으며, 그 문제나 과업은 어떤 노력으로 해결을 하였는가? 

제조업 인사담당자라면 모두 다 공감하실 것 같은 주제들입니다. 주52시간 시행, 최저임금 인상, 최근의 통상임금 판례변화 등 노동법 관련하여 큰 변화가 있을 경우입니다. 기업이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실무적으로 적용하기기까지가 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담당자가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을 고민하고, 경영진에게 변경된 개념을 보고한 뒤 직원들에게 공표하기까지 짧은 시간안에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동종업계의 레퍼런스를 고려하는 과정 등을 거쳐야만 합니다. 관련 경험들은 새로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가장 먼저 관련 법규와 내규를 찾아보고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법령과 판례, 행정해석, 취업규칙 등을 찾아봄으로써 문제해결 접근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여줄 수 있었습니다.         


Q5. 주변동료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 동원하는 비법이나 필살기는 무엇인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만큼 상대방과의 접점이 생기고 신뢰도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간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산업공단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행이 회사 주변에 맛집들과 카페가 있습니다. 동료들과 회사 밖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고, 상대방의 장점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만약 긴급한 업무의 협조를 구할 경우에는, 고위 임원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서 필요한 협조를 얻어내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Q6. 일과 친해지기 위해서, 혹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 동원하는 비법이나 필살기는 무엇인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 전문가와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어투, 문체, 보고서 구조를 관찰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른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담당자로써 일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세 가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째, 업무의 과거 이력관리입니다. 저는 구글 캘린더에 업무분야별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기록하였으나 최근에는 노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의나 주요 이슈사항들을 짧은 메모(노션위젯)로 기록하고 별도로 복기하는 시간을 가진 후 정리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엑셀의 활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여 학습하고, 추가적으로 AI Tool(Chatgpt, perplexity)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셋째, 웨비나나 온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합니다. 업무관련 강의는 최근 트렌드나 법률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업무 중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녹화본을 꼭 챙겨보는 편이며, 업무와 무관한 강의라고 할지라도 기회가 되면 참석하여서 강사분의 강의법이나 소통방식을 업무에 적용할 포인트를 찾아내고자 합니다.


Q7. 본인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건이나 변곡점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입사 후 사원 3년차 시점 정도로 기억합니다. 선임들이 퇴사하고 과장급 인력의 공백이 있었던 기간에 평가 및 보상 실무 업무를 처음으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하루 이틀이면 끝날 업무였지만 엑셀과 파워포인트에 능숙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팀장님과 함께 새벽에 퇴근하거나 회사에서 밤새워 자료를 준비하고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팀장님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는 ‘품질은 자존심, 납기는 생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직접 만든 자료가 경영층에 보고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최고 경영자가 중요시하는 키포인트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과정이었던것 같습니다.    


Q8. 지금까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느 때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을 때입니다. 배우자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행복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업무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채용업무를 처음으로 담당하고 이력서 검토부터 최종선발, 신입사원 입문교육과정 종료까지 애정을 쏟은 시간입니다. 신규 입사자 환영회가 끝나고 해당 기수들이 모여서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헹가레를 쳐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는 교육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감사패를 받아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Q9.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저는 세 가지 능력을 갖춘 리더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기본적으로 업무 전문성이 내재화된 사람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주변인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성실하게 수행해 과업을 완성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팀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회사의 업무는 결코 혼자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원이 몰입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하고 지지해주고 맞장구쳐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일 근육을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팀원들의 실력과 평판을 키워서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들로 만들어 줄 수있는 덕목을 갖춘 사람입니다.


만난이: 신경수 박사 (지속성장연구소장 / 인간개발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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