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5월. 김완 대표- 국내최초 IPTV사업의 설계자가 건강플랫폼 전문가로 거듭나다

관리자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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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길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남과는 다른 생각으로 험난한 파고를 극복해 가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본 코너는 유니크한 아이디어로 자신의 영토를 확장해 가고 있는 리더를 만나 그들의 경영철학을 듣고 이를 통해 지속성장의 힌트를 얻기 위해 만든 CEO갤러리입니다. 이달의 주인공은 어웰㈜ 김완 대표입니다.

 


“사람들이 혈액형이나 MBTI를 이야기하듯 자신의 건강트래픽을 이야기하는 시대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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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회사소개를 해달라.


어웰㈜은 AI와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과 환자, 그리고 의료전문가와 커뮤니티, 고객을 연결하는 AI 메디컬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입니다.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AI와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 사업영역은 병의원의 줄기세포 솔루션 공급 및 서비스교육과 AI병원전문 콜센터 서비스 외 해외의료관광서비스, 코스메슈티컬화장품 사업 등 약 500여개의 협력병원 기반으로 병원성장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올해 MVP 런칭을 목표로 ‘AI My Healthcare Platform’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개인 의료정보, 건강검진 데이터, 마이데이터, 라이프로그 데이터, AI 콜 상담 데이터 등을 통합하여 사용자의 ‘현실 데이터기반의 건강디지털트윈(아바타)’을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융합 메디컬 커뮤니티 안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디지털 트윈을 통해 다른 환자들과 건강 경험을 공유하고, AI와 전문의의 교차 검증 기반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질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치료 중심이 아니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저희는 의료서비스가 특정 지역이나 계층만의 서비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 거리, 교육 수준, 언어 장벽 등의 제한과 상관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웰은 ‘어웰건강신호등’이라는 개념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하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혈액형이나 MBTI를 이야기하듯, 자신의 ‘Awell 건강트래픽’을 이야기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을 어렵고 두려운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전 관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바꾸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Q2. 자기소개를 좀 해달라. 개인 이력이 궁금하다.


저는 원래 ICT와 플랫폼 산업에서 오랫동안 전략 및 신사업 분야를 담당해 왔습니다. 직장생활은 Dacom 천리안 포털사업 시절부터 시작했는데, 사실 저는 사회 초년생 때부터 반복적인 업무를 굉장히 힘들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정해진 일을 계속 반복하는 것보다는 늘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일에 더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하던 시기에 오히려 저에게 잘 맞았던 분야가 신사업과 사업개발 영역이었습니다. 신사업은 매번 새로운 산업을 공부해야 하고,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전혀 다른 업종 사람들과 협업해야 합니다.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후 SK ICT 그룹에서 약 10년간 사업전략, 신사업, 사업개발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최초 Btv(IPTV) 사업, 스마트홈 사업 전략, IoT 플랫폼 사업전략, T커머스사업, 스마트렌탈 사업, 교육사업, 금융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기술 자체보다 “기술이 산업 구조와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특정 산업 전문가라기보다, 다양한 산업의 구조를 연결하고 새로운 시장을 설계하는 일을 계속해왔던 것 같습니다. 의료·바이오 분야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 지금은 AI 메디컬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종에서의 사업 경험은 저에게 굉장히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람, 데이터, 플랫폼, 신뢰라는 본질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덕분에 어떤 산업분야 든 BM을 설계하고 실행 전략을 짜는 일은 저에게는 재미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Q3. 본인 인생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은 무엇인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2023년 교통사고였습니다. 당시 메디컬·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약 3년 정도 되었던 시점이었는데,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약 두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병원을 사업적 관점이나 시스템 관점으로 바라봤다면, 그 시간 동안은 완전히 환자의 입장에서 병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병상에 누워 직접 겪어보니 병원의 운영 현실과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정보의 비대칭, 심리적인 불안감 같은 부분들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환자들은 병원 밖으로 나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받기 어렵고, 의료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그때 “ICT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하면 의료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금 어웰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My Healthcare Platform의 핵심 아이디어도 병상에서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치료 이후 끝나는 의료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고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지만, 반대로 지금의 사업 방향과 철학을 완전히 바꿔놓은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4. 여기까지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어느 때인가?


신사업을 한다는 것은 결국 세상에 없던 시장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어려운 점은 늘 “기존에 없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플랫폼이나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들다 보면 규제와 법률, 제도적인 벽을 굉장히 많이 만나게 됩니다. 기존에 없던 사업이다 보니 적용 가능한 규정조차 없는 경우도 많고, 정부나 공공기관과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야 하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벽과 싸우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제도적으로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영역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료 분야는 규제와 신뢰가 중요한 산업이다 보니 더 많은 시간과 설득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벽을 하나씩 뚫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보람이기도 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처음 만들어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20여년의 다양한 산업의 신사업을 경험하면서 터득한 사업개발의 성공요인을 4가지 단어로 정리하면 “R.C.B.U.”(Remarkable, Change the rule, Breakthrough, Unicon start up) 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책으로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업이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구조를 만들고, 산업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앞으로 움직이는 과정이고, 이과정은 결국 사람을 살리는 비지니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있고, 이는 사람을 살리고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5. 반대로,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행복함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


이전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레거시 상품 및 서비스가 된 Market을 바라볼 때 보람됩니다. 신사업을 만들기위한 그 노력들이 없었다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 편의성이었을텐테 라고 생각들 때가 보람도 되고 또한 개인적으로는 사람들과의 신뢰가 쌓이는 순간들이 가장 행복합니다. 저는 사업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위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 성과보다 오랫동안 함께 갈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AI와 의료의 결합이 점점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산업 변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6. 사람에 대한 질문이다. 사람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제가 사람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실력과 전문성은 갖추고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혼자서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한 회사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서로 협력하고, 함께 코웍(Co-work)할 수 있는 상생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업을 하다 보면 협상과 설득, 그리고 관계를 조율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를 경쟁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국 오래 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은 시간이 지나며 성장할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태도와 기본적인 신뢰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사업을 할 때 단기적인 성과보다 “누구와 함께 가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Q7.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역량 or 능력 or 마인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전략적인 사고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그리고 사람에 대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산업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시대입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술은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현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세상이 변화할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저는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단순히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이 일을 왜 하는가?”를 이해하고, 스스로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경영자는 그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끝까지 체크하며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철학은 제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SK그룹의 SUPEX 철학과도 많이 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조직이 스스로 최고의 수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방향과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것은 제가 현장에서 배우고 체득한 경영 방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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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피부성형 프랜차이즈 대표와 MOU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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